카테고리 없음 / / 2022. 11. 14. 17:11

부산행, 한국형 좀비 영화, 줄거리 및 외국 비평가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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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한국형 좀비 영화, '부산행'과 '서울역' 비교

2. 줄거리 소개

3. 외국 비평가 반응과 외국 박스오피스 성적

아이를 안고 뛰는 남자 사진
사진 출처 : '부산행' 포스터

1. 한국형 좀비 영화, '부산행'과 '서울역' 비교

영화 '부산행'은 '염력'과 '반도'를 제작한 연상호 감독의 실사 영화 데뷔작으로 2016년 7월 20일에 개봉한 한국형 좀비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이다. 부산행 KTX를 배경으로 의문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과 감염을 피하려는 사람들이 사투를 벌이는 내용이다. 당시 좀비 관련 해외 영화와 TV 시리즈, 게임 등이 인기를 끌며 '부산행'도 관객 수 천만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제작비가 115억 원이나 들어간 초대형 블록버스터 영화답게 매 장면마다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을 보여주기 때문에 몰입해서 영화를 보다 보면 2시간가량의 상영 시간이 아주 짧게 느껴진다. 공유, 마동석, 정유미, 김의성, 최우식, 안소희 등 인기 배우들을 한 영화 속에서 볼 수 있다는 점도 '부산행'의 성공 요인 중의 하나이다. '부산행'을 재미있게 봤다면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연출작인 '서울역'도 꼭 보기를 추천한다. '서울역'은 '부산행'의 프리퀄 애니메이션으로 2016년 8월 17일 개봉했다. 서울역을 배경으로 좀비와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부산행'의 프리퀄이라는 홍보와는 달리 낮은 연계성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굳이 '부산행'과의 관련성을 찾지 않아도 '서울역' 또한 그 자체로 훌륭한 좀비 애니메이션이다.

 

2. 줄거리 소개

부산으로 향하는 KTX 안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타고 있다. 증권사 펀드 매니저인 석우는 아내와 이혼 소송 중으로 딸 수안을 아내에게 데려다주기 위해 기차를 탔고 응원단장 진희와 영국을 포함한 야구부원들도 타고 있다. 임신한 아내 성경을 살뜰히 챙기는 상화와 천리마 고속의 임원 용석도 타고 있다. 갑자기 기차에 한 여자가 올라타고 발작을 일으키더니 이내 괜찮냐고 물어보는 승무원을 물어버린다. 좀비였다. 승무원이 감염된 것을 시작으로 기차 안은 삽시간에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한다. 기차가 대전역에 멈춘다. 증권사 펀드 매니저인 석우는 자신의 인맥을 동원해서 자신과 수안이 이 좀비 떼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석우는 지인 민 대위를 통해 정보를 얻지만, 아무에게도 이 사실을 알리지 않는다. 민 대위가 알려준 대로 군인들을 찾지만, 대전역은 고요하기만 하다. 천리마 상무인 용석 역시 대전역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고 그가 얻은 정보에 의하면 대전역은 이미 봉쇄된 상태로 진입할 수 없는 상태였다. 용석은 기관사에게 승객 칸을 분리하여 기관차만 빨리 출발하라고 다그치지만, 기관사는 이를 거절한다. 석우와 수안은 다시 열차 안으로 되돌아가려는데 이때 유리창이 깨지며 좀비들이 쏟아져 나온다. 위기에 처한 수안을 성경과 상화가 구해준다. 좀비 떼를 간신히 떼어놓고 출발하는 열차의 끝 칸에 올라탄 석우 모녀, 성경, 상화 등은 감염되지 않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칸으로 이동하기 위해 애를 쓴다. 머리 좋은 석우가 좀비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상화가 앞장서 맨손으로 좀비를 때려잡으며 앞칸으로 전진한다. 상화의 희생으로 간신히 석우 일행은 비감염자 칸으로 오게 되었지만, 용석의 선동으로 이들은 다른 칸에 격리된다. 이 상황을 보고 있던 종길은 이기적인 사람들의 모습에 환멸이 났던 건지 갑자기 문을 열어 비감염자 칸에 좀비들이 들어오도록 한다. 다른 칸에 격리되어 있던 석우 일행은 안전한 상황이 된다. 기차는 갑자기 동대구역에 멈추어 선다. 철도가 막혀 다른 열차로 옮겨타야만 한다. 좀비 떼를 물리치고 열차를 옮겨 타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석우 일행은 천신만고 끝에 열차 탑승에 성공하지만, 또다시 용석의 방해로 위기를 맞는다. 결국 석우는 성경에게 수안을 부탁하고 자신을 희생하여 열차를 출발시킨다. 부산에 도착한 성경과 수안은 군인들과 마주하게 되는데, 이들이 좀비인지 사람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상부에서는 사살하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수안은 그때 노래를 불러 자신들이 인간임을 알리고 마침내 구출된다.

 

3. 외국 비평가 반응과 외국 박스오피스 성적

'부산행'은 한국 비평가들로부터 전반부에서는 빠른 이야기 전개가 돋보이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가족애를 강조하면서 지루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외국 비평가들에게는 후반부의 가족애를 강조하는 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유명 영화 평가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 올라온 반응을 보면 '부산행'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는 반응이 많다. 로튼 토마토에 올라온 리뷰 몇 가지를 소개하겠다. "보고 나면 애처럼 울지만 10번은 더 봐야지", "나는 이 영화와 같이 감정적인 롤러코스터를 탄 또 다른 좀비 영화를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걱정하고, 화내고, 눈물을 흘리며 모든 것을 느꼈습니다", "이 영화는 기존의 피투성이 좀비 영화에 질린 사람에게 추천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좀비 영화입니다". 홍콩,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에서는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고 칠레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신비한 동물 사전'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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